- 평점
- 8.2 (2022.12.14 개봉)
- 감독
- 제임스 카메론
- 출연
-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오나 채플린, 저메인 클레멘트, 스티븐 랭, 양자경, 케이트 윈슬렛, 지오바니 리비시, 클리프 커티스, 클로에 콜맨, 에디 팔코, C.C.H. 파운더, 조엘 무어
영화시장에서 최대의 수익을 거뒀던 <아바타>가 13년만에 <아바타 : 물의 길>로 돌아왔다.
제작비는 약 3억 5000달러에서 4억달러 사이로 한화로 약 5000 억원이 넘아가는 돈으로 가장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가 되었다. 나는 아바타1을 보고 그렇게 큰 감명을 받지는 못했기에 <아바타 : 물의 길>을 손꼽아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워낙 팬층이 두터운 영화로 기다리던 팬들이 많았던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화려한 그래픽
3D로 영화를 감상하게 되면 처음부터 눈을 확 사로잡는다. 판도라에 비가오는 장면 등을 보거나 이번 부제가 물의 길인 만큼 물에서 이루어지는 씬이 많은데 그래픽인지 아닌지 조차 구분되지 않는다. 우스게소리로 CG가 아니라 판도라 로케로 찍었단 말이 나올만큼 정교하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많이나온다.
확실히 시각적 효과에 힘을 많이 실은 것이 느껴질만큼 경이로운 장면들이 많다. 특히 판도라의 자연환경들은 놀라울만큼 실제와 같아서 가보고 싶단 생각이 문득 문득 떠오른다. 물의 질감이나 가죽, 끈 등의 질감을 표현하는 부분도 매우 정교하다. 정말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영화인만큼 기술적 부분과 시각적 부분에 있어서는 흠잡을 부분 없이 현재 기술력의 최고 수준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좋았다. 3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을 놓고 봤을때는 볼거리가 많아서 지루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시각적 부분과는 대비되는 빈약한 스토리
놀라웠던 그래픽에 비해 스토리는 굉장히 부실하다. 내가 생각하기엔 너무 많은 등장인물과 단순한 스토리라인이 이야기를 단조롭게 만드는 것 같았다. 어떤 위기가 생기고 그 위기를 해결하는 단순한 플롯의 반복으로 보다보면 지루해질뻔한 이야기를 시각적 효과를 통해 가려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이 스토리로 아바타가 아니었다면 굉장히 혹평을 쏟아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인물이 너무 많기에 그 인물들의 서사가 이해되지 않고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으니 보는내내 불편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주인공인 설리의 행동 또한 그게 최선의 선택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들이 많았다. 끝끝내 따라올 거라는 것을 알면서 거주지를 옮기는 행동이라던지 전쟁 속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애들을 자유롭게 풀어두며 자신은 다른 준비를 안하고 방관하고 있는 등의 행동들은 이해되지 않았다.
자연과 인간
결국 <아바타1>과 마찬가지로 <아바타 :물의 길>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주제라 생각된다. 결국 자연은 우리에게 경이로운 경험과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우리는 그것을 최대한 존중하며 같이 살아가야할 의무가 있기에 아바타2를 보면서 그러한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다. 인간들이 자연을 훼손하며 자본만을 쫓는 장면을 1편과 같이 연장선상에 넣은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라 생각된다.
단점은 있지만 <아바타: 물의 길>은 재밌는 영화인 것은 분명하기에 아직 못보신 분들이 있다면 영화가 내려가기 전에 넒은 스크린에서 3D로 즐겨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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