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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영화 <범죄도시2> - 화려한 복귀와 시리즈로써 굳건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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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가 개봉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1편을 뛰어넘을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영화처럼 통쾌하게 깨부수는 성공이라고 생각됩니다.

 

1편의 재미와 굉장히 인상 깊었던 악역인 '장첸'을 뛰어넘는 캐릭터가 나올 것인가가 이번 영화에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하며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그럼 제가 생각하는 <범죄도시2>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굳어버린 이미지를 장점으로 승화하는 마동석

마동석 배우님을 생각하면 이제는 떠오르는 이미지가 확실히 굳어진 것 같습니다.

굉장히 강력한 완력을 가지고 적들을 상대하며 결코 지지 않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런 캐릭터로는 미국에는 드웨인 존슨 같은 배우가 있다면 한국엔 마동석 배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로 굳어진 뒤 같은 캐릭터성을 가진 배역들을 연기하고 그 영화들의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빠르게 이미지가 소모되었다는 혹평이 뒤따랐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마동석의 연기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영화들의 재미가 떨어졌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한 것 같습니다.

 

<범죄도시2>를 보면서 좋았던 점은 주연인 마석도 캐릭터가 악역에게 절대 죽지도 지지도 않을 것이라는 편안함과 거기서 나오는 주먹 한방 한방의 통쾌함이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는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장첸'보다는 약했던 '강해상'

저런 '마석도'를 상대하려면 악역 또한 강력한 사람이어야 보는 맛을 더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면 '강해상'은 상당히 강력한 악역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사람을 해칠 때 자신의 이득을 따지고 주저하지 않는 모습이나 목표가 생기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돌진하는 모습이 그러합니다.

 

1편의 '장첸'과 비교해봐도 '강해상'이 벌이는 범죄는 더 무섭고 더 살벌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행동해도 임팩트는 '장첸'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1편에서는 악역의 캐릭터를 초반부터 잘 구축해나갔기에 그 악역이 왜 저렇게 행동하고 범죄를 저지르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던 데 비해 2편에서는 무조건 돈을 쫓기는 하지만 왜 '강해상'은 그렇게 큰돈이 필요하며 어떻게 저렇게 대범하게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지에 대한 구축이 되어있지 않기에 보여주는 행동들은 더 살벌하나 와닿지 않았습니다.

 

더 강력한 캐릭터와 최고로 매력적은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범죄도시2>가 이렇게 흥행을 하게 된 이유는 물론 위드 코로나가 되면서 극장에 가는 맘이 편해졌기에 관객들이 몰렸다고 볼 수도 있지만 영화 자체가 상당히 재밌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는 없기에 추천하는 사람과 추천하지 않는 사람을 나눠보려 합니다.

 

추천 : 마동석 캐릭터를 평소에 좋아하셨거나 이미지 소모가 많았다고 생각되시는 분, 더운 여름 통쾌한 액션을 보고 싶으신 분, 그냥 손석구가 좋으신 분 😍

비추천 : 영화에 개연성을 높게 치시는 분, 잔인한 영화를 조금이라도 못 보시는 분

 

곧 있으면 천만을 돌파하는 또 다른 영화로 기록될 거 같은데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은 범죄도시로 시원하고 재밌게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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