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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베놈2 : 랫 데어 비 카니지] / 킬링타임으로 좋은 넷플릭스 현재 1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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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 지 반년이 넘은 시점, '베놈 2'가 넷플릭스에서 제공되면서 넷플릭스 영화 1위를 달성했습니다.

넷플릭스 순위가 큰 의미가 없다고는 하지만 현재 넷플릭스 유저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콘텐츠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베놈 1'을 실망스럽게 본 저로써는 기대작이 아니었기에 영화관에서는 관람하지 않았고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금에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공개된 이후에도 볼 마음은 없었으나 넷플릭스 영화 1위에 랭크된 것을 보고 볼 마음이 생긴 것을 보면 넷플릭스의

순위시스템은 충분한 효과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베놈2'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연쇄살인마인 '클리터스 캐서디'가 일련의 사건으로 '카니지'가 되면서 그걸 막는 '베놈'과 '에디 브룩'의 분투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베놈은 에디에게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문제를 일으키고 그 문제에 난처해하는 에디를 보는 

것이 코드만 맞는다면 영화의 좋은 웃음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점 : 화려한 액션씬과 짧은 러닝타임

마블에서 힘적인 요소로만 보면 상당히 강력한 '카니지'가 등장하는 영화이기에 액션을 어떻게 구현해 낼지가 궁금했는 데 상당히 잘 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차량의 폭발이나 건물의 폭발 또는 카니지와 베놈의 격돌하는 장면을 보면 눈을 즐겁게 하는 데는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카니지가 기술을 구현하는 부분이 자연스럽고 구도가 상당히 잘 잡혀있어 멋진 액션을 보여줘 킬링타임 영화로써는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괴수들이 부딪혀가며 싸우는 영화에서 cg가 어색했다면 상당히 김이 샜을 것 같은데 좋은 영상미 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러닝타임이 굉장히 짧기에 다른 히어로 무비들에 비해 이야기의 진행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그래서 단점이 부각되는 점도 없진 않지만 오랜만에 2시간도 안되는 영화를 보니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단점 : 서사가 없는 캐릭터들

캐릭터들의 서사가 다른 마블히어로들에 비해 상당히 약합니다. 1편에서 캐릭터 구축을 잘 해놓았다면 2편에서 그런 이러한 행동들을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만 1편에서도 그저그런 서사를 보여줬기에 인물에 몰입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이렇게 인물에 대한 몰입이 약하다보니 왜 이렇게 행동하고 이렇게 말하는지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왜 서로를 아쉬워하는지도 왜 서로를 죽여야하는지도 말이죠.

자기들만 아는 이야기를 관객들을 빼놓고 진행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몰입도는 떨어지고 금방 지루함을 느끼게 됩니다.

 

마블로 넘어가기위한 다리로 만들어졌다는 말이 많지만 이렇게 되면 정말 그럴려고 만들어졌나 하는 생각이 들지요.

 

제일 재밌고 강력한 쿠키영상

영화평을 찾아보면 쿠키영상을 위해 영화가 제작된 것이라는 말이 굉장히 많습니다.

여기서 쿠키영상을 말하면 스포이기에 언급을 하지는 않겠지만 최근에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의 쿠키영상에 에디 브룩이 등장했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었습니다.

베놈2를 보고 스파이더맨을 보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기에 이번에 넷플릭스를 통해서 베놈2를 보시고 '아 ~' 하는 감탄사를 내뱉어 보시길 바랍니다. 

 

 

추천도는 2.5(추천안함) 입니다. 

그렇게 스토리가 좋은 영화는 아니었기에 몰입도가 떨어질 수도 있고 베놈 1을 재미없게 본 저로써는 1편의 내용이 기억이 잘 나지 않았기에 연결되는 맛도 없었습니다. 또한 제일 재밌다는 쿠키영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사전지식이 필요함으로 마블 영화를 평소에 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남았지만 볼게 없다거나 눈요기를 하고 싶다면 1시간 30분 밖에 되니 짧고 간단하게 영화보실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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